컴퓨터공학 전공자로서, 부끄럽지만 암울한 학교생활과 개발실력 때문에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개발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92회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대전) OO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전공자입니다.
벌써 졸업한지도 7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ㅠㅠ;;;
졸업한 이후에도 조금씩 개발공부를 꾸준히 하다가 결국에는 개발과 관련없는 분야로 취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2015년부터 계약직과 정규직을 거쳐 힘들게 일하고 돈버느라 원래 전공인 컴퓨터(개발) 쪽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올해) 8월 말에 정규직으로 일했던 마지막(?) 회사를 건강문제와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그러나... 개발실력은 완전 왕초보 중의 왕초보 ㅠㅠ;;; 발전이 없었습니다. ㅠㅠ;;;
제가 지금까지 대학과 국비지원, 독학 등을 거치면서 배우고 개인적으로 공부한 개발언어들은,
C언어(MFC, C++, Visual Basic 6) / 자바 / JSP & Servlet / PHP / HTML / 안드로이드 / 데이터베이스(Oracle) / 기타등등 이렇게 많은 것을 배웠지만...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하나도 만들지 못 했습니다. ㅠㅠ;;; 개발언어 기초문법 중에 왠만한 건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일하고 건강회복을 위한 기간 때문에 잠시 쉬었던 기간이 길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배운 기초문법을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하면 응용이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적용을 못 하고 지금까지도 개발진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개발공부를 쉬었던 기간이 무려 5년 정도 되고... 최근에 조금씩 다시 기억해내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프로젝트 하나를 만들려면 개발언어 하나만 가지고는 못 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과 접목시키는 것이 더 힘듭니다. ㅠㅠ;;;
제가 예전부터 들은 개발자들의 신입 마지노선 나이가 만 36세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나이가 그 나이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걱정입니다. 그래도 개발이 너무 좋고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아 혼자서라도 열심히 연습해서 늦은 나이에라도 기술창업으로 성공해보고 싶습니다. 실력은 없어도 개발만 잘 하고 결과물도 좋으면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저의 딱 하나 장점으로는 대학교 다닐 때 개발실습을 하다가 나오는 에러 같은 것을 찾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최고의 장점이자 제가 개발을 좋아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에러를 잡으면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꼭 실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크고 작은 아이디어는 많지만, 실력이 부족하여 빛을 보지 못해 답답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 힘내세요. 어떤 길을 갈지는 자신의 결정이고, 여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질문을 올리셨지만, 자기가 무얼해야할지는 자신이 가장 잘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36. 많다면 많지만, 또 적다면 적은 나이입니다. 화이팅. daewon 2021.11.24 14:55
  • 2015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직장생활을 하셨다면 거의 6~7년 경력인데. 경력을 살려서 관련 직종으로 직장을 알아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cheolsu 2021.11.24 21:44
  •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을 보다 보면 두 가지로 나뉘더라구요. 뭐라도 손바쁘게 치면서 방법을 찾는 사람과 생각만 하다 포기하는 사람. 본인이 정말 이쪽 업종으로 도전할 의사가 있으셨다면 이런 글을 올리실 때가 아니라 프로젝트중에 실패했던 부분을 어떻게 해야 기능을 완성할 수 있는지, 붙잡고 구글링을 돌리며 답을 찾으셨어야죠. BillTime 2021.11.25 16:52

1 답변

  • QA(품질보증) 엔지니어링이라는 분과가 있습니다. 어엿한 응용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분과의 하나로서, 서비스될 프로그램의 테스트를 하고 기능상의 문제와 코드상의 오류를 발견하는 것이 일입니다. 제가 본 QA 엔지니어들은 컴공 지식은 있지만 코드 작성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지식을 살려서, 일반 소비자가 막연히 "버그"라고 리포팅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주지요. 뭐가 오류인지, 그게 오류이긴 한지, 어떻게 그 오류를 재현할 수 있는지 등등. 그러다 "앗! 이건 확실히 버그다!" 하는 걸 찾으면 아주 보람차하는 것도 보기 좋아 보였고요. 이 분과는 심지어 항상 구인난인 것으로 알고 있으니, 적당한 곳에 지원하면 신입도 시작은 가능할 겁니다.

    물론 'QA로서 "기술창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의 창업 멤버가 되었는데 마침 그 회사가 기술 회사라면, 그것도 역시 기술창업이라 부를 수 있겠지요. 기술 창업이든 뭐든 창업 자체가 워낙 대업이거든요. 요컨대 소위 "현실과의 타협"이라 부르는 것을 할 때가 온 건 아닌지 돌이켜 봅시다. 질문자님 글의 내용 상당 부분이 그간 공부한 것과 이루고픈 꿈에 대한 애석함의 토로인데 글쎄 제가 30대인 마당에 한 마디 하자면, 우리 나이대쯤 되었으면 '매몰비용'이나 '밥벌이와 꿈을 구별하는 법 같은 것'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싶단 말이지요.

    여기까지 전부 적절히 걸러 들어 주셨기를 바랍니다. "혼자서라도 열심히 연습"할 만한 개인프로젝트를 두어 개 제안할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 긴요한 얘기를 하자 싶어서 좀 적어 봤습니다. 그럼 천천히 생각해 보셔요.


    PS. 지방 대학교 출신이라고 밝히실 필요는 없습니다. 랄까 정말 기술로 먹고 살 생각이 있으신 거라면 학벌을 들먹이는 버릇은 지금 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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