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언어만 좀 트이면 다른 언어들은 비교적 쉽게 익혀질까요???

조회수 557회

컴퓨터 공학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멋진 회사에 들어가보고 싶고, 돈도 많이 벌어보고 싶고, 근사한 코드도 만들고 싶지만...

그와 반대로 점점 흥미가 떨어지기만 합니다.

학교 학점을 따기위해 억지로 문제를 풀고.....그냥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억지로 자습을 하고있습니다.

정말 잘하시는 분들은 즐기면서 하시는것 같은데

저는 책을 보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즐겁지가 않으니까...

지금 운좋게 방학동안 네트워크 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있는데

이쪽일도 큰 흥미는 없지만 차라리 코딩보다는 나을꺼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악물고 자바를 마스터 한다면 다른 언어는 쉽게 배울수 있을까요??? 성취감도 생기고 즐거워지겠죠??

지금 방향을 정하여 하는데 고민입니다.

2 답변

    1. 하나의 언어를 통달하면 다른 언어들도 남들보단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게 왜 그런가 하면, 그 한 언어를 통달하는 과정에서 해결해 본 문제들이, 실은 다른 언어를 배울 때도 대체로 해결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 지금 공부에 흥미가 없으시다면 그건 아마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은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자습하고 문제 풀고 하시는 것은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골칫거리, 과제일 뿐인 거죠.
    3. 뭔가 정말 해결하고 싶은, 혹은 해결하면 웃길 것 같은 문제를 찾아서 해결해 보세요. 사람 이름 넣으면 랜덤으로 별명 지어주는 (대신 같은 이름에 대해서는 항상 같은 별명이 나오는) 코드라든가 간단한 온라인 메모장 같은 것 말이죠. 간단해 보여도 해결할 문제가 많은 일들이 꽤 됩니다. 사용하는 언어나 본인의 수준, 학교 과제 등은 잠시 잊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이상 문과출신 신입개발자 드림

    • 정성가득한 답변 감사합니다. 한 번 냉정하게 제가 어떤상태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네요! 김종민 2018.7.16 16:41
  • 코딩 자체가 즐겁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할수있고, 코딩해서 뭔가를 고치거나, 편하게 만들어놓거나, 내 맘대로 바꾸거나, 내가 만든 기능이 유용해서 회사가 나를 가치있게 평가해주거나, 내가 고친걸 다른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말해주거나, 내가 만든걸 몇몇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것을 보는 하는 과정이 즐거운거 같아요. 반대로 내가 정말 하고싶지 않은 기능을 억지로 개발하는 개발자 친구들을 보면 정말 힘들어 합니다.

    우선 아주 쉬운거중에 내가 만들고 싶은걸 찾아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많이 공감되었던 글이 있어서 같이 공유합니다.

    무엇을 프로그래밍 할 것인가 ― 김창준 http://egloos.zum.com/agile/v/5854608

    • 감사합니다. 글까지 첨부해주시고....(감동) 김종민 2018.7.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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