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나 삼차나 그게 그거지 별거 있겠나 했다가 조금 찾아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이 문제는 까다로운 문제가 맞는데 왜냐면 실제 수학사적으로도 까다로운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3가지가 있겠네요.

1. 대수적으로. 카르다노의 방법이라고 불리는 것을 코드로 구현해서 결과를 반환합니다.
2. 대수기하학적으로. X에 0, -1, -2, … 1, 2, … 하는 식으로 대입을 하면서 결과가 0에 가까워지는 구간을 찾은 다음 그 구간에서 미분에 해당하는 무한연산을 돌려 0을 얻어내고 이때의 X값을 반환합니다. 다행히 어느 쪽이든 반드시 한번은 0이 찍히는 방향이 있으니 그 사실을 이용합니다.
3. 경제적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근의 공식에 계수들을 그대로 밀어넣고 실수 값이 나오는 것만 반환합니다.

저라면 3번으로 할 겁니다. 컴퓨터는 공식을 잘 외우고 인류는 16세기쯤에 이 문제를 졸업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