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천한 경험만으로 아는체를 해보자면...

문턱(threshold)의 문제

1. 애초에 마커가 전혀 없을 때는 안 버벅이나요?
2. 마커를 1개만 띄워보세요. 그래도 버벅이나요?
3. 마커를 10개쯤 띄워보세요. 그래도 버벅이나요?
4. 정확히 몇개쯤부터 문제가 눈에 띄나요?
5. 왜 하필 거기쯤에서부터 메모리/CPU가 튀는 건가요?

의존성 충돌의 문제

1. 깨끗하게 새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마커를 30개 뿌려보세요. 그래도 버벅이나요?
2. 깨끗한 새 프로젝트에서 버벅이지 않는다면, 그 프로젝트와 현재 프로젝트의 차이는 뭔가요?
3. 차이가 너무 많다면, 가장 필수 불가결한 요소부터 하나씩 새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세요. 어느 시점부터 버벅이기 시작하나요?

루프 연산 최적화의 문제

1. 마커에 뭔가 커스텀 적용을 했다면 다 지우고 라이브러리가 제안하는 기본 마커(아무 추가동작을 안 하는)를 사용하도록 변경해서 30개를 뿌려보세요. 그래도 버벅이나요?
2. 만약 여기서 버벅이지 않는다면, 가장 필수 불가결한 커스터마이징부터 하나씩 그 마커에 적용해 보세요. 정확히 어느 요소부터 문제를 일으키나요?
3. 마커를 n개 뿌리는 작업은 하여간 무조건 루프를 도는 작업일 겁니다. 그 루프는 한 번 돌 때마다 필요한 마커만 딱 만들고 깔끔하게 종료되나요? 화면 내 다른 요소, 메모리 공간, 로컬 리소스 등을 계속해서 불필요하게 붙잡지는 않나요?

점검해 보세요. 분명 원인이 있을 겁니다.